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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의 국제학교 설립 계획…송도는 '학교'부터 영종은 '사업자'부터?

인천경제청, 영국 해로우 스쿨과 양해각서 체결
송도 제2국제학교 부지 염두…영종 주민들 '분통'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는 인천경제청이 송도와 영종도를 대하는 온도가 사뭇 다르다.

 

영종 국제학교 유치는 3분의 1을 상업용지로 바꾸고 개발사업자부터 선정하겠다고 밝힌 반면, 송도는 명문 학교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부터 맺는 ‘상대적’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제2국제학교 부지를 염두에 두고 12일 홍콩에서 영국 해로우(Harrow) 스쿨의 에릭 느엉 대표와 MOU를 맺었다.

 

송도 주민들은 MOU 소식에 환호했지만, 영종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국제학교 유치 사업설명회에서 인천경제청이 9만 6093㎡ 중 3만 1199㎡를 수익창출이 가능한 용지로 바꾸고 수익시설 우선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영종 주민들은 개발업자들은 수익시설에만 관심있지 어떤 국제학교가 들어오는 지엔 관심 없을 것이라며, 학교를 우선 유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막대한 초기비용이 들어가는 국제학교 설립 사업 특성상 우선 개발 방식이 아니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했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영종 국제학교도 개발사업자 우선 선정이 아닌 국제학교부터 유치해야 한다”며 “이번 인천경제청의 행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와야 자세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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