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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곳곳 고급양주.현금뭉치 수두룩

"압수한 현금과 양주만 7천만원어치라니..."
인천지방검찰청이 금괴를 밀수한 혐의(관세법위반)로 지난 24일 구속한 인천공항경찰대소속 경찰관 A씨(54)의 자택에서 고급양주 150여병과 100만원권 수표, 현금뭉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천지검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홍콩에서 1㎏짜리 금괴 20개(시가 3억6천만원)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A씨의 공항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이 A씨의 집 곳곳에서 찾아낸 양주는 '발랜타인'30년産 30여병과 '조니워커 블루' 50여병 등 고급 양주만도 무려 150여병에 달했다.
'발랜타인'30년산은 시중 주류점에서 한 병당 90만원, '조니워커 블루'는 22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술로 A씨 집에서 발견된 양주만도 시가 5천만원은 족히 된다는게 수사 관계자의 말이다.
검찰은 또 A씨 집 장롱안에 있던 양복주머니와 침대 밑에서 현금 뭉치도 발견했다.
1만원권 100장씩 묶은 현금 다발 10개와 100만원짜리 수표 7장, 50만원짜리 수표 등 이날 압수한 현금만도 2천만원에 이른다.
검찰은 고급양주는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출입국자를 `의전'해주고 받았고, 현금 뭉치는 금괴 밀수를 도와준 대가성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양주는 놔둔채 현금만을 압수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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