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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슬람 성지순례기간 ‘메르스’ 24시간 비상근무

6월 23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운영
코로나19·호흡기바이러스 9종 동시 검사도
중동지역 방문후 발열 등 1339번 신고 당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국내 유행 차단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슬람력에 따라 성지순례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아-제다 성지에는 종교 의례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인원이 방문하고 있다.

 

연구원은 24시간 대기하며 중동지역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의심 환자 발생 즉시 신속 검사를 진행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판정 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원은 검사 의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리 지침에 따라 검사 준비를 완료하고 대기 중이다.

 

이밖에도 연구원은 코로나19 및 호흡기바이러스 9종 동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해외여행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외출 자제,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번 연락해 상담받길 권유한다”고 당부했다.

 

또 “중동지역을 경유 또는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누리집 알림·자료에서 ‘메르스 바로알기 및 여행자 감염예방 쉭 안내 홍보물’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동지역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경유하거나 여행하는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으며 고령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고위험군이다.

 

특히 치사율이 30% 정도로 위험한 질병으로, 신속검사를 통한 조기 차단이 국내 유행을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간 연구원에서 수행한 중동호흡기증후권 검사 건수는 2019년 154건, 2020년 52건, 2021년 0건, 2022년 30건, 2023년 5월 기준 46건이며 도내 확진 건수는 2015년 이후 0건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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