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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환경으로'… 용인특례시 공무원노조, 사무실 이전

이상일 시장 현판식 참석 '격려'

 

용인특례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1일 시청 본관 2층에서 제2별관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윤균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일 시장, 윤원균 시의회의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보니 좁고 열악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공직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게 시장의 책무”라고 말했다.

 

또 “취임 1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하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고 도와줘 고맙고 앞으로도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이 어느 부서에서 일하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멋진 활동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5년 동안 창문 하나 없는 열악한 사무실에서 어렵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시장님의 관심과 협조로 이전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근무조건 개선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이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자치단체장과 노동조합은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 구조를 만드는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공무원노조와 남다른 소통 행보를 보이며 상생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한 다음날 노조는 ‘이상일 시장님! 큰일 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성명서 노조는 “40년 전 기업인 이병철 회장이 있었다면 40년 후 정치인 이상일 시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해 11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도 노조는 ‘이상일호의 첫 조직개편을 응원한다!’는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시정철학을 반영한 조직개편안을 응원해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사전에 노조와 충분히 협의하는 등 상생하는 노사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직사회에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비치는 이상일 시장과 노조의 '상식적 모습'이 '상생의 효과'로 도약하기 바라는 분위기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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