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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다문화가족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

 

용인소방서는 23일 우리 사회의 안전 복지 사각지대로 여겨진 다문화가족에 주택용 소방시설 및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시범 보급했다.

 

이는 지난 3월 안산시 단원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외국인 어린아이 4남매가 사망했고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1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안타까운 사고에 기인한다.

 

이곳 다세대주택 11가구에는 외국인 41명이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37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1994년에 준공됐는데 내부에는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법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용인특례시에는 2023년 1월 기준 다문화 가구 5700여 세대가 있으며 1만73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로 취약계층에 속하여 안전 복지에서 한걸음 뒤떨어져 있다.

 

용인소방서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화재안전 복지를 위해 외국인 지원 단체인 용인시가족센터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의 협업을 통해 선별된 100가구에 오는 8월까지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무료로 설치 및 시범 보급하고 있으며 보급 대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안전에는 나라도 국적도 계층도 차별 없이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며 “화재 안전 복지정책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여 모두가 안전한 용인특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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