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에 위치한 요양원에서 불이 나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고양소방서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72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요양원 입소자 28명과 관계자 8명 및 건물 내부 인원 등 총 86명이 대피했다.
이 중 관계자와 입소자 8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요양원 목욕실과 세탁기 2대, 내부 집기 등이 불타 273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욕실 내 세탁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