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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野 노란봉투법 강행에 “후진적 행태…기업에 모래주머니 채워”

민주당, 與 당시 처리 지연했던 법안들 尹 정부서 줄 강행
김기현 “尹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
이재명에 ‘불체포특권 포기서 공동 서명’ 회동 제안하기도
“아주 간단한 일…어려우시면 제가 당대표실 찾아가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 강행처리를 예고하자 “기업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입법은 결코 해선 안 될 짓”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경제·외교에 발로 뛰고 우리 기업도 세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민주당은 아직도 후진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시절 ‘법 원칙이 흔들린다’는 우려로 처리하지 못했던 법안을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연이어 강행 처리 시도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 배경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 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나라 경제가 어찌 되든 심대한 타격을 줘서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혁신위가 내놓은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선 “모처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제안을 당 지도부에 했다”면서도 “다만 문제는 말로만 그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 혁신위는 첫 과제조차 관철시키지 못하면 존재가치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포기를 선언했으니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실천만 남았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저와 둘이 즉시 만나서 회담을 하면서 불체포특권 포기서에 공동 서명을 하자”며 회동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 책상 하나 두고 만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그것이 힘드시다면 제가 민주당 대표실로 찾아가겠다. 이 대표님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다린다”고 압박했다.

 

한편 이날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의 외교 성과를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한 우리 경제사절단과 베트남 기업 간에 무려 111건이라는 역대급 양해 각서를 맺었다”며 “분야를 총망라한 매머드급 MOU 체결은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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