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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약자와 함께했던 분'… 김미정 경기도의원, 암투병 중 별세

 

김미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이 지난 26일 암투병중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면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향년 53세의 짧은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오산 평화의 소녀상 평화인권대표를 지내며 여성인권운동가로 이름을 알렸던 김 의원은 2006년 당시 민주당 제5대 오산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6대 오산시의회 의원 2선에 당선되며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지방의회발전공로부문 우수의회활동 공로대상을 받으며 꾸준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22년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에 입성하며 재도약의 정치를 펼쳤다.

 

특히, 그녀는 항상 웃는 모습으로 민원인을 대하고 늘 차분한 성격으로 상임위 활동도 열정적이었으며, 의원들 간 관계도 좋은 분이었다고 고인을 아끼는 분들이 기억하고 있다.

 

최인혜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남겼다. 그는 "오산 시 의원으로 똑똑하고 열심히 살았던 김미정 의원을 기억하겠다"며 "한달 전 만해도 조례 자문을 구하며 꾸준한 의정활동을 하던 그녀라며 그 슬픔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오산의 모든 학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전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지난해 도의원 당선 후 오산 시 의원의 경험을 자산으로 성공적인 도의원으로 자리매김 하던중 투병을 시작했습니다. 건강부터 챙기라 당부했건만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미안해 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미안합니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또한 ”평등의 길, 평화의 길에 끝가지 열정을 보이시던 모습. 영원히 못 잊을 것 같습니다“라며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오산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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