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전국 최초로 통과된 ‘경기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안에 대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수정동의안이 부결된 후 지난 26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조례안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 직후 도의회 민주당 수원 지역 의원들은 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조례안에 대한 의미를 역설하며 정쟁에 이용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박옥분 의원(수원2)은 “도의회 민주당 수원 지역 의원 일동은 전국 최초로 통과된 역사적인 경기국제공항유치 조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숙 의원(수원12)은 “여야는 도 미래성장 동력에 반드시 필요한 국제공항 건립을 위해 정쟁보다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리 수술 후 안정을 취해야 함에도 표결을 위해 등원한 황대호 의원(수원3)은 “조례의 취지대로 군 공항 이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김동연 도지사의 노력이 왜곡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지역의 이해관계를 교묘히 부각시키고 이를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행태에 대해 경기도의회 수원 지역 민주당 의원 일동은 도민과 함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종현 의원(수원7)은 “국힘 상임위원장이 속한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통과한 조례안을 부정한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행태를 비판한다”며 “발목잡기식 구태정치를 청산하라”고 촉구했다.
장한별 의원(수원4)은 “향후 추진될 용역 연구 단계부터 도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집행부와 도의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