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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2기 내각 출범…통일부 장관 김영호·권익위원장 김홍일

尹, 19개 부처 중 11개 부처·12명 차관 교체…국토부·과기부 등
문체부 제2차관에 장미란 교수 깜짝 발탁…정책홍보 등 담당
대통령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은 보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장관급의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등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차관 개각 사실을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통일부 장관 지명자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방안을 만들기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김홍일 장관급 권익위원장 지명자에게는 “40년 가까이 검사 및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며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으로 권익위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김 권익위원장 지명자는 “여러 사정으로 흔들리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고 부패 방지와 국민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 집중으로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9개 부처 중 11개 부처·12명의 차관을 교체하며 대통령실 비서관과 관계 부처 등의 전문가로 기용했다.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도 새로 임명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선수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깜짝 발탁됐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장 교수는 문체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김오진 관리비서관이,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맡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전 노동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 태국 대사가 맡게 됐으며,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발탁됐다.

 

내정자들은 내달 3일자로 임명된다.

 

한편 이날 개각 발표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산업부 장관에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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