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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년’ 김동연 “정치구호 그쳤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이룰 것”

1년간 초석 다져…청사진 본격 추진 단계 돌입
“국힘도 지지층 많아…국회 특별법 통과 목표”
북부 GRDP 변화·시군별 발전 방향 등 구축 중
“분도 먼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말자는 얘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1주년을 앞둔 30일 민선8기 핵심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그동안 도지사들은 정치 구호에 그쳤으나 민선8기는 진정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상당히 의미 있는 발걸음을 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도내에 전담 조직을 만들고 도의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부지사를 중심으로는 공론화와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49명과 토론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에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특별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초석을 잘 다지는 일을 해왔다”며 앞으로의 수행 단계로 구체적인 청사진 구축 및 본격 추진을 제시했다.

 

그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손에 잡히는 증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 북부지역 1인당 GRDP가 현재 2000만 원 중반대에서 어느 정도까지 오를 것인지, 북부 시·군들은 각각 어떤 산업과 특성을 살려 발전시킬 것인지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빠른 시간 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미시적으로는 경기북부에 어떤 변화가 있고, 거시적으로는 도와 대한민국 전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보다 분도가 우선이라는 의견에 대해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북부를 발전시켜서 격차를 줄인 다음 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자는 것은 자치도를 설치하지 말자는 의미”라며 “현 상태라면 북·남부 간 재정력 등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 자명하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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