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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지는 ‘패스’…수원 5선 김진표 국회의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김진표 국회의장, 4일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 실시
수용인원 50~60명 협소한 공간…출입 기자 많은 순서로 제한
국회방송·방송사·일간지·통신사 등 44곳 초청…지역지는 0곳

 

수원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역지를 제외한 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실시해 논란이다.

 

김진표 의장은 4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 현장에는 지역지를 제외한 44개 중앙 언론사만이 초청 받아 자리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같은 소규모 기자회견 진행방식에는 김진표 의장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언론사를 추리는 것은 국회공보기획관실에서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 출입 등록 언론사는 수백여 개에 이르나 이날 자리한 언론사는 국회방송 1곳, 방송사 13곳, 일간지 21곳, 통신사 4곳, 온라인 매체 5곳 등 44곳이었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날 기자회견을 포함해 국회 사랑재에서는 총 3차례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 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 당시에는 인원 제한 없이 실시됐으며, 이후 3월 21일 오전 11시 실시된 정책설명회에는 중앙·지역 언론사 구분없이 40~5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국회에서 제일 큰 행사인 제헌절도 있어서 메시지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에 (김 의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너무 힘을 주는 건 피하고 싶다고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장이) 의장실 담당 기자들하고 식사하면서 가볍게 기자간담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공보기획관실에 협조 요청을 해 (진행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국회 사랑재가 50~60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만 수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국회 출입 언론사 중 인원이 많은 순으로 44개 사를 추린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의장실에 (출입) 등록하는 건 없으며, 그냥 국회 출입 기자로 등록할 뿐”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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