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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갤러리’ 미성년자 만나 성관계 20대 검찰 넘겨져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중학생 여성과 모텔 등에서 성관계
극단적 선택 생중계한 사건 묵인 및 방조해 입건된 인물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여중생과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하고자 투신해 사망한 10대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21일 부천시의 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중학생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우울증 갤러리에서 B양을 만났으며, 당시 B양이 만 16세 미만인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이 커뮤니티를 통해 또 다른 10대 C양을 알게 된 후 C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생중계하는데도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후 A씨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으나 또 다시 이 커뮤니티를 통해 소녀를 만나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양의 투신 사건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중학생 B양과 성관계를 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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