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7일 스마트 통합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도입 예정인 ‘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의 시행에 앞서 담당자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의는 21개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하여 7월 중 도입 예정인 이번 서비스의 진행 과정 및 시스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 서비스는 AI가 구에서 선정한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78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전화를 걸어 건강·식사·복약 등 대상자에 맞춰진 시나리오에 따라 통화를 한 후 데이터를 분석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 전달한다.
통화 과정에서 대상자가 3회 이상 전화를 받지 않거나 대화 중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행복커넥트 관제센터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한다. 위기 상황에는 센터에 전달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자살고위험군 등 사회적 고립이 높은 1인 가구에도 이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등의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며 “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의 도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위험 상황이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