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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에도 경기-서울-인천 유대전선은 ‘빛줄기’

유정복 “3단체 협력, 대한민국 잘 되는 길”
김동연 “수도권 공동발전 위해 ‘한 팀’으로”
오세훈 “머리 맞대 공동생활권 현안 해결”

 

11일 오후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경기-서울-인천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수원 도담소의 잔디 위로 파라솔들이 펼쳐졌다.

 

현장에 일찍 도착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잔디밭 위를 거닐며 도담소 곳곳을 안내했다.

 

두 사람은 협약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아 오세훈 서울시장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 지사와 유 시장의 대화가 이어지는 사이 파라솔들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건물 입구 쪽으로 몸을 피했고 곧 우산을 쓴 오 시장도 도착했다.

 

이어 세 사람은 파라솔 아래 마련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잔디가 촉촉이 젖어들어 가는 와중에도 밝은 표정으로 이번 협약에 대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가장 먼저 운을 뗀 유 시장은 이날 김 지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환경·교통·경제 문제 등 모든 사안을 오직 도·시민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세 단체가 잘하면 수도권이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라며 “철저한 협력과 공조로 수도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먼 길을 와준 오 시장과 유 시장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회동뿐 아니라 수도권 시민과 도민을 위해 당적 상관없이 함께 힘을 모아 좋은 대화를 나누게 돼 기쁘다”며 “수도권 공동 발전을 위해 한 팀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오 시장은 “매일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200만 명이 넘는 수도권 시민은 서울시민이기도 하다”며 공동 생활권으로서의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발을 맞춰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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