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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망·실종 잇따른 폭우 피해에 ‘신속 복구·피해 예방’ 만전

여야 지도부, 경북·충북 등 피해 지역 찾아 피해 이재민 위로
소관 상임위인 국토위 등 일정 순연 합의…인사청문회는 진행
“적극적으로 모든 조치 다 할 것”…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도

 

여야는 16일 집중호우로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예정된 일정을 순연시키고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예방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발생한 지난 9일 이후 호우 사망·실종자는 모두 36명(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 등은 이날 오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댐을 시작으로 경북지역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는 “많이 불편하고 힘들 거라 생각한다. 와보니까 훨씬 심각하다”며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이 불편한 것, 피해 본 것과 앞으로 피해 없게 하는 조치까지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출장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김기현 대표도 폭우 피해 소식에 최대한 빠른 항송편을 수소문해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에 따라 극한국지성 폭우로 수십 명의 사망·실종 사태가 발생하고, 산사태·도로침수·급류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는 보도를 접하니 침울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원내지도부와 함께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 궁평 지하차도 침수 현장을 찾아 관련 사안을 보고받고, 오후에는 괴산댐 월류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 소방 행정 당국이 나서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상황대비와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여야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예방에 집중하며 오는 1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안질의가 예정됐던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잠정연기했다. 이외 상임위도 대부분 순연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추가 피해 방지와 피해 복구가 최우선으로 두고 국토위를 비롯한 상임위 회의를 가급적 연기하도록 간사들에게 지시했다.

 

박 원내대표도 국가 재난 상황에 맞춰 법제사법위원회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개최를 연기하도록 국민의힘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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