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영선 감독이 이끄는 광주시청은 20일 강원도 강릉시 뉴그랜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에서 개인전을 제외한 모든 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 5개를 쓸어 담아 대구 북구청(금 1·은 1·동 1)과 경남 부경양돈농협(금 1·은 1)을 가볍게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이익규와 박건하는 나란히 대회 4관왕에 오르면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인규와 박건하는 남일부 2인조전에서 6경기 합계 2901점(평균 241.8점)으로 최복음-가수형 조(전남 광양시청·2821점)와 지근-최우섭 조(부산광역시청·2798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재중과 팀을 이룬 3인조전에서도 합계 4292점(평균 238.4점)으로 대구 북구청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이익규와 박건하는 이정수, 이재중, 김연상과 팀을 이룬 남일부 5인조전에서도 광주시청이 6경기 합계 6847점(평균 228.2점)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각각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박건하는 남일부 개인종합에서 개인전(1414점)과 2인조전(1437점), 3인조전(1435점), 5인조전(1417점)을 합해 5703점(평균 237.6)점을 획득, 김준영(경북체육회·5688점), 최정우(대구 북구청·5664점)를 누르고 4관왕에 올랐다.
또 이익규는 개인종합 상위 10명이 진출한 마스터즈에서 패권을 안았다.
이익규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진 마스터즈 10경기에서 9경기를 승리하며 합계 2,673점(평균 267.3점)을 기록, 강명진(대구 북구청·2507점)과 정원호(충남 천안시청·2421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밟아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