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용인교육지원청 처인성홀에서 용인형 학교행정지원사업 ESG 행정혁신 2.0의 하나로 ‘학교중심 행정지원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형 학교행정지원사업 ESG 행정혁신 2.0은 민간에서 추진하는 환경, 사회적 책무, 지배구조) 등을 차용해 학교의 행정환경(E)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기관의 책무(S)를 다하기 위해 학교 행정환경을 오염시키거나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를 선정, 소통과 협업(G)을 통해 개선하는 행정혁신을 의미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교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의 행정업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행정업무 범위 축소(행정업무 다이어트, 행정업무 일몰제) ▲학교 행정업무 단계 간소화 ▲학교 공통행정업무 추가 이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었다.

이날 열린 경진대회는 학교 공통행정업무 담당자 및 경진대회에 관심 있는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 아이디어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출품된 아이디어의 학교현장 선호도 및 활용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3일까지 학교 및 교육지원청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 아이디어 21건을 접수했고,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한 1단계 사전투표를 통과한 4건을 후보로 상정했다.

2단계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심사위원 6명이 부여한 점수와 참석자들의 실시간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3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어정초 김윤수 교감의 ‘계약제 교원 계약 채용 자료 관리 일원화’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상현고 황성엽 교사의 ‘출결 업무 전산화를 통한 노동력, 시간, 자원 절약’, 장려상은 처인고 배수연 주무관의 ‘급여관리센터 신설’이 선정됐으며, 용인교육지원청은 수상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간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디어 발굴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교행정 효율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학교가 원하는 방향의 지원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