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형극진흥회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약 한 주간 ‘2023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을 개최한다.
경기인형극제는 경기인형극진흥회가 주관하는 수원시 대표행사로, 약 20년 간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축제다.
이번 경기인형극제의 핵심 슬로건은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뛰어넘는 감동’으로, 어른과 아이 구분하지 않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인형극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인형극의 폭은 매우 넓고 다양하다. 눈에 띄는 것은 1세 아기를 위한 공연인 ‘얼굴과 얼굴-마주봄’이다. 지금까지 어른을 위한 인형극이 많았지만, 이번 연극은 1세 전후의 아기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감각과 자유에 집중했다.
이외에도,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인형으로 생명의 순환을 얘기한 ‘이상하나 콘서트’, 여러 가지 장난감들과 그림자로 소외된 현재의 관계성을 회복하려는 ‘목수장이 엘리’가 준비돼 있다.
또 음악과 인형극의 결합으로 인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피터와 늑대’, 방정환 선생님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말맛을 화려하게 살린 ‘그것 참 좋다!’ 등 5개 공연이 한 주를 수놓을 예정이다.
‘2023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은 오는 8월 18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경기인형극진흥회 블로그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경기인형극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