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K리그 유소년팀 최강을 가리는 ‘2023 GROUND. 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은 백승주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가 지난 25일 충남 천안축구센터 인조3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수원FC U18팀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매탄고는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철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신승을 거둔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매탄고와 오산고의 결승전은 오는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매탄고는 이날 경기 시작 11분 만에 유종석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40분 수원FC U18 안치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후반들어 김민우와 최근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김성주, 박승수 등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준 매탄고는 후반 31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8분 김동연 대신 투입된 유병헌이 결승골을 뽑아낸 것.
2-1로 앞서간 매탄고는 이후 만회골을 뽑으려는 수원FC U18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