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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법 보여주는 현대 판화전

현대에 들어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판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지난 3일부터 안양 롯데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롯데화랑은 이번 '판화의 다양성과 전개展'에 36개의 작품을 전시해 판이라는 매체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간접예술'이고 원화를 여러 장 찍어낸다는 점에서 '복수예술'인 판화가 최근 다양한 매체의 활용과 기법으로 전개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 판화가 회화나 데생에서 성취한 것을 반복,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하고 독특한 시각언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화랑 측은 역동적이며 환상적인 현대판화의 특징이 드러난 작품을 골고루 선별했다.
개관한 지 3년된 롯데화랑이 36명의 판화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기획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적 목판화와 동판화(에칭), 동판화의 여러 기법을 혼용한 인타글리오, 석판화(리토그라피), 실크스크린 외에도 홀로그라피, 석고캐스팅, 디지털프린팅, 북아트 등 현대 특수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종류별로 전시했다.
롯데화랑의 큐레이터 안구씨는 "판화를 단순히 여러 장 찍어내고 작품 구성도 전통적 목판화처럼 제한된 것으로 알고있는 일반인들에게 현대판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그는 회화와 대등할 정도로 다양한 판화작품들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별 작품마다 기법 등 상세한 해설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참가자들은 학업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한 30대 초반의 작가들로 강순원, 김수현, 김엘리사벳, 김종명, 김희조, 김희진, 노현주, 문지은, 박선미, 박예리, 서영섭, 신상용, 신상철, 양원정, 양재열, 양지영, 원정희, 이문배, 이상희, 이수연, 이아람, 이영동, 이유니, 이재영, 이청자, 이학진, 이한철, 임광현, 임혜은, 전보미, 채순섭, 최서진, 최옥분, 탁경아, 함창현, 황인자 등이다.
작품전시회는 16일까지이며 문의전화는 031-463-2715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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