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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춤' 내년부터 매월 공연 확대

경기도박물관, '해설이 있는 우리 춤' 공연 참여 교수 초청 간담회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종선)이 사회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온 '해설이 있는 우리 춤' 공연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개선 방향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일 도박물관 회의실에서 전통무용을 가르치는 대학교수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설이 있는 우리춤' 주관 교수 초청 간담회는 공연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 논의됐다.
'해설이--' 정기공연을 주최해온 도박물관은 전시실 관람 외에 별도의 볼거리 제공으로 관람객의 호응도가 커 상당수 고정 관객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선조들의 혼이 담긴 '우리춤' 공연이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이라는 박물관의 본래적 기능과 잘 부합된다며 이들 취지를 살려 내년부터 매월 공연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9월부터 5일 서울예술대학 오은희 무용단의 공연까지 총 44회 개최된 '해설이--'는 01년과 02년 매월 공연에서 지난해와 올해 격월로 축소됐던 것.
5년간 지속된 '해설이--'가 도박물관의 가장 오래된 상설공연으로 오기까지는 김영실 수원여대 무용과 교수의 공이 컸다.
초기 2년간 도박물관에서의 공연을 전담한 그는 이후로도 전국 각 대학의 무용단을 초청하는 등 현재까지 모든 공연의 진행과 해설을 관장해왔다.
이종선 관장은 "서구 박물관이 전시공간의 기능 외에 최근에는 문화예술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되는 추세"라면서 "도박물관도 우리춤 공연 같은 다양한 예술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전국의 무용가 수십 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해설이--' 참여 무용인들은 주로 무대 규모가 협소해 공연에 애로를 느꼈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신명숙 교수(대진대)는 박물관의 석기나 토기 등에 원시시대 춤의 원형이 담겨있어 결코 춤과 무관한 장소가 아니라며 도박물관의 우리춤 기획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배주옥 교수(중부대)는 춤 저변화를 위해 부모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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