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엽고가 제47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정주완, 서준원, 김시우, 엄윤찬으로 팀을 꾸린 주엽고는 5일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1706점을 쏴 서울체고(1698점)와 서울고(1696점)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주엽고는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김태희, 유시연, 최지원, 손하진으로 팀을 이뤄 1817.7점을 기록하며 경기체고(1816.9점)와 서울 태릉고(1816.3점)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주엽고의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 우승에 앞장선 김태희는 50m 복사 개인전에서도 611.3점을 마크해 심여진(경기체고·608.9점)과 김서현(서울체고·607.6점)을 물리치고 정상을 밟아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주엽고는 3월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와 4월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5월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7월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5관왕이 됐고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7월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이밖에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는 김태경(한광고)이 슬사 192점, 복사 197점, 입사 191점을 쏴 총점 580점의 타이기록으로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1위로 안착한 뒤 결선에서 444.6점의 대회신기록을 쏘며 임철민(서울체고·444.3점), 박유빈(서울 오산고·429.8점)을 꺽고 우승했다.
한편 여중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김우정(수원 영동중)이 단독으로 출전에 589.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