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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특사경, 가짜 비아그라 판매한 성인용품점 3곳 적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의사 처방없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 유통한 성인용품 판매점 3곳을 적발했다.

 

시 특사경은 최근 성인용품 판매점의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판매가 증가하자 지난 6월 기획 수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수사는 무허가 의약품이나 허가받지 않은 용량 등의 위조 의약품 유통으로 해당 제품을 복용한 사람들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지역 내 성인용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단속했다.

 

단속 결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로 성인용품 판매점 3곳을 적발했다.

 

또 판매를 위해 영업장 내 보관 중이던 발기부전치료제 및 국소마취제 등을 압수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에 의뢰한 결과 총 33개 품목 중 32개 품목이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됐다.

 

현재 허가된 정품 비아그라는 25㎎, 50㎎, 100㎎ 3종, 시알리스는 5㎎, 10㎎, 20㎎ 3종뿐이다.

 

그러나 이들이 판매한 제품은 비아그라 300㎎, 시알리스 200㎎ 등 허가받지 않은 용량의 위조 의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드레닌 500㎎ 등 다수의 물품은 발기부전치료제 및 유사 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나필이 검출돼 모두 허가받지 않은 위조 의약품으로 확인됐다.

 

시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 적발된 성인용품 판매점 영업주 3명을 관련법에 따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위조 의약품을 유통·판매하는 불법행위 단속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정식 경로를 통해 안전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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