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사거리에서 덤프트럭과 시내버스 등 다수의 추돌하는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한 사거리에서 덤프트럭과 시내버스 등 차량 4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 중이던 덤프트럭을 뒤에서 오던 또 다른 덤프트럭이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사고 충격으로 앞으로 튕겨 나간 덤프트럭은 지나가던 시내버스 측면을 충돌했다. 이어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1대도 피해를 봤다.
이로 인해 최초 사고를 낸 덤프트럭 운전기사 30대 A씨가 중상을 입었고, 피해 트럭 기사와 시내버스 탑승객, 승용차 운전자 등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방 주시를 잘 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와 도로가 젖은 점 등 다방면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