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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 전북과 1-1 무승부 꼴찌 추락

울산 꺾은 강원에게 승점 1점차 뒤져
'라스 공백' 수원FC, 제주에게 0-3 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탈꼴찌에 성공한지 2라운드 만에 또 다시 꼴찌로 주저앉았다.

 

수원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4승 7무 15패·승점19점)은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으나 같은 날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강원FC(3승 11무 12패·승점 20점)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수원은 최전방에 김주찬, 웨릭 포포, 이상민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고승범, 카즈키, 바사니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태환, 한호강, 김주원, 장호익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안찬기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30분 한호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지역 반대쪽에 있던 한호강이 높게 솟아올라 카즈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전반 43분 전북 보아텡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가는 백승호를 보고 찔러준 뒷공간 패스가 백승호에게 연결되며 위기에 몰린 수원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때린 백승호의 슈팅을 골키퍼 안찬기가 막아내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아코스티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고삐를 당겼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주도권을 지켜가던 수원은 후반 20분 오른쪽 코너킥 수비에서  맞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전북 한교원의 오른발 터닝슛에 실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때린 전북 보아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안찬기가 막아내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수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득점을 하기 위해 전북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고승범과 바사니의 돌파로 만들어낸 두 번의 공격 기회를 전북 홍정호가 모두 파울로 끊어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홍정호는 경고가 누적되어 퇴장당했다.

 

결국 수원은 남은 시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한편 음주 운전 혐의로 골잡이 라스를 잃은 수원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수원FC는 전반 1분 왼쪽에서 투입된 강민성의 크로스가 반대쪽에 있던 안치우의 헤더슛까지 연결됐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에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승우의 활약으로 제주를 몰아붙이던 수원FC는 전반 33분 골 지역 골대 정면에 있던 김현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직전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수원FC는 전반 34분 제주 유리 조나탄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임창우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에도 유리 조나탄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17분 제주 헤이스가 골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신세계를 개인기로 벗겨내며 득점을 기록해 0-3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더이상 추격에 나서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강등권 탈출의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경기에서 패한 수원FC는 6승 5무 15패, 승점 23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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