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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만세삼창...경기지역 곳곳에서 8·15 경축식 열려

4년 만에 광복절 경축식 대면 행사로 진행
김동연 지사, "변화의 중심,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밝혀
용인시, 의정부시 등 자체 광복절 경축 행사 개최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경축식이 거행됐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함께 갑시다' 주제로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경축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황덕호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렸다.

 

특히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오희옥(97) 애국지사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뒤,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건강 악화로 오희옥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장남 김흥태 씨는 "광복절 경축식이 오랜만에 대면 행사로 이뤄졌는데, 경기도에서 어머님을 잊지 않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이 독립유공자를 알아갈 수 있도록 이런 기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덕호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은 독립을 위해 생명까지 바친 선열들을 탓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겼다"며 "이 자리를 빌려 무한한 신뢰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존경하는 오희옥 지사님의 쾌유를 빌며, 모든 애국지사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경축 행사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가 맨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기도 곳곳에서는 모처럼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광복절 기념행사와 현충탑 참배 행렬이 이어졌다.

 

용인시는 오전 10시 용인시청에서 관내 유공자와 그 후손, 보훈·안보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을 초청해 경축식을 진행했으며, 신한대학교 벧엘관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광복회원 250여 명이 만세삼창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는 특별한 경축 행사 대신 이재준 시장 등이 수원현충탑을 방문해 헌화·분향을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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