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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 불투이스 결승골…제주 1-0 제압

승점 22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강원(20점) 제치고 탈꼴찌 성공
불투이스, 교체 투입 된지 3분 만에 결승 헤더골 작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승 7무 15패, 승점 22점을 기록한 수원은 한 경기 덜 치른 강원FC(3승 11무 12패·승점 20점)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강원이 19일 수원FC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할 시 수원은 탈꼴찌에 성공한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김주찬과 박희준, 김태환을 내세웠고 미드필더는 고승범, 카즈키, 명준재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으로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수원은 전반 11분 제주의 왼쪽 스로인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으며 위기를 맞았다. 수원은 제주 권순호가 동료 이주용의 스로인을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4분 이기제의 침투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제주 수비수의 마크를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대원이 상대의 패스를 온전히 끊어내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 틈을 타 제주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한 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찌른 위협적인 크로스였지만 선수들 사이를 그대로 통과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1분에도 제주 유리 조나탄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빠지며 한숨을 돌린 수원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주찬과 김태환을 불러들이고 전진우, 김경중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7분 명준재의 중거리 슈팅이 제주 골키퍼 선방에 막힌 수원은 후반 34분 페널티 서클 왼쪽에서 때린 아코스티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장군 멍군 하던 양 팀의 경기는 수원 수비수 불투이스의 머리로 균형이 깨졌다. 후반 36분 박대원을 대신해 불투이스를 투입한 김병수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불투이스는 경기장을 밟은지 3분 만인 후반 39분 왼쪽에서 올라온 이기제의 코너킥을 높게 솟아 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수원은 후반 41분 양형모 골키퍼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때린 제주 헤이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뒷문을 단단히 잠그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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