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유정복 시장이 1년간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영종·인천대교의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 추진을 가장 공감한다고 꼽았다.
시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그간 추진한 사업 10개 중 가장 공감하는 사업 3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영종·인천대교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19.1%) ▲인천발 KTX 2025년 개통 및 GTX-B 2030년 개통(13.5%) ▲정당 현수막 일제 정비(10.5%)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10.4%) ▲난임시술비 및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10.3%)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9.2%)으로 나타났다.
또 제물포구·영종구, 서구·검단구로 개편하는 행정체제 개편(5.1%)과 국립 세계문자·해양박물관 건립(4.9%)도 시민들에게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11일까지 3주간 인천시 누리집과 블로그에서 진행됐으며, 모두 1만 79명(접속자수 2만 1999명)이 참여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5.1%)와 40대(29%)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후 시간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새 지나갔지만 후회 없을 만큼의 보람과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주요 추진사업 10건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수많은 시민행복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