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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기자의 '사진, 연감展' 열어

경기문화재단이 7명의 젊은 사진기자들의 '사진, 연감展' 을 개최해 한해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재단은 10일부터 10일간 재단 아트센터 1, 2전시실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연감’형식으로 담은 전시회를 열어 보도사진에 대한 현직 사진기자들의 문제의식이 표출된 작품 70점을 선보인다.
김성룡(중앙일보), 박종근(중앙일보), 배재만(연합뉴스), 조인원(조선일보), 임종진(한겨레신문), 정성준(게티이미지), 채승우(조선일보) 등 전시에 참가한 사진기자들은 현장에서 보고 느낀 1년간의 모습을 시각적 이미지에 담았다.
하지만 이번 보도사진 연감전은 한해 동안 신문에 실린 사진들을 단순하게 재현한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활동해온 사진기자들의 저널리즘 사진에 대한 공통된 고민과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평소 틀에 박힌 보도사진의 제작과 출판 방식의 반복에 갈증을 느낀 참여작가들은 표현 영역을 확장시킨 사진들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는 것.
채승우씨는 "사진 취재 현장에서 종종 상황 연출의 유혹을 받는다"며 " 원하는 장면을 얻기위해 자극적으로 가진 않았는지, 혹은 독자들이 다양한 모습을 볼 기회를 가려온 것은 아닌지 늘 자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참여한 기자들은 이제 독자들의 반응 속에서 신문 사진을 재고해야 하며 독자들에게 일방적인 '보여주기' 대신 '사진 안에서 주고받기'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연초 재단의 '제1회 아트센터 기획공모전'에서 선정된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서울외곽순환도로展'과 10월 'STREAM展'에 이어 세번째로 마련됐으며 11일 오후 4시 오프닝 행사를 연다.
문의 031-231-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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