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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 발생 거주하던 80대 숨진 채 발견

“불꽃이 보인다” 신고에 출동 화재 진압 1시간 여 만에 완진
비닐하우스 숙식하던 80대 숨져…잠든 사이 화재로 사망 추정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던 80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이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2시 54분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8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4시 24분 불을 완전히 껐다.

 

완진 후 인명검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8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비닐하우스에서 홀로 숙식하며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잠든 사이 화재가 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비닐하우스는 구비된 소방시설이 취약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나기 쉽다”며 “주기적 교육과 소방시설 구축을 위한 당국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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