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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로봇수술기 이용한 신장이식 2건 성공

총 118차례 …전국 5번째 로봇 신장이식 성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앞으로 더 도움 될 것"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월 30일과 3월 6일 2건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한림대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올 상반기에 2건을 성공하며 전국 5번째로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신장이식은 정교한 미세문합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특히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은 국내에서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처음 선보였다.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 외과 임성준 교수팀은 1월 30일 장기간 혈액투석 중인 말기신부전 환자 A씨에게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이용해 A씨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했다.

 

임성준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A씨는 현재 혈청 크레아티닌 0.7mg/dL, 사구체 여과율 90 이상으로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하게 신장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말기신부전 환자 B씨도 전신 부종과 요독수치 상승으로 투석이 필요한 상태로, 3월 6일 B씨 오빠의 신장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됐다. 로봇 신장이식술을 받은 그녀는 5일 만에 퇴원하면서 수술 부작용 없이 5개월째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김성균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2001년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118차례의 신장이식 성공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생체 신장이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가장 최근 보고인 2021년 전국 평균 96.3%보다 높은 생존율이다”고 말했다.

 

또 “특히 5년 이식편 생존율에서는 생체 97%, 뇌사자 80%로 수술 후 장기의 예후도 좋다”며 “우리 병원이 연속으로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제공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신장이식 환자는 수술 후 외래를 자주 다니며 장기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편리한 시스템과 이식 관리 전문 코디네이터, 원스톱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식 환자 개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림대성심병원 내 스마트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환자의 진료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환자가 원내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외래 체크인 및 도착시간, 검사단계 등 모든 정보가 외래 스테이션으로 전송되어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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