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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사 '의심거래 보고' 늘었다...전년 比 10% ↑

자금세탁 우려 속에 증권 부문 최다 증가

 

최근 횡령 등 각종 금융 사고로 자금 세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금융사들의 의심 거래 보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IU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금융사로부터 보고 받은 의심 거래 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건수는 42만 71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STR 건수(82만 2644건)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금융권별로 보면 은행은 22만 538건(2022년 전체 45만 246건), 보험은 5464건(2022년 전체 1만 252건)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증권은 1만 5564건으로 지난해(2만 5217건)의 61.7%에 달했다. 가상자산사업자,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우체국, 카지노 등이 속한 기타 업권의 보고 건수는 19만 5566건으로 지난해 전체(33만 6929건)의 58%였다.

 

2021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관련 사업자의 의심 거래정보(STR) 보고가 시행된 이후 보고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행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사는 고객의 금융거래가 자금세탁행위나 테러자금조달행위와 연루됐다고 의심되는 금융거래에 대해 FIU에 보고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금융정보분석원이 특정 금융거래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한 건수는 2만 487건으로 지난해(3만 9750건)의 절반을 넘었다.

 

다만 법 집행기관이 수사 등을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에 요구해 제공한 정보는 1만 5675건으로 지난해(4만 186건)의 절반에 못 미쳤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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