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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과일값 '껑충'...채솟값은 안정세

장마와 태풍 등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
채솟값, 정부 비축 물량으로 평년 수준 회귀

 

추석 성수품인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kg에 8만 5660원으로 1년 전(5만 3252원)보다 60.9% 올랐다.

 

배(원황·상품) 도매가격은 15kg에 5만 6920원으로 1년 전 4만 4864원과 비교해 26.9% 비싸고, 평년 가격(4만 7573원)보다는 19.6% 상승했다.

 

사과·배 등 과실 가격 인상은 올여름 장마와 태풍 등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9%, 배는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채솟값은 정부의 비축 농산물 방출로 전달 대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날씨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아 밥상 물가가 치솟자 지난달 초부터 하루 100~200톤씩 배추와 무 비축 물량을 방출하면서 물가 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10kg에 2만 5760원까지 올라섰던 배추 도매가격은 이달 1일 1만 4440원으로 1만 원가량 떨어졌다. 1년 전(2만 9456원)보다는 51.0% 낮다.

 

무 도매가격 역시 20kg에 2만 1020원으로 1년 전 2만 9904원보다 29.7% 떨어졌고 평년(2만 1909원)보다 4.1% 하락했다.

 

이 밖에 양파(15kg 기준 2만 1140원)와 마늘(깐마늘 20kg 기준 13만 167원) 도매가격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6.4%, 21.9% 떨어졌다. 평년과 비교하면 지난 1일 양파 도매가격은 52.4% 비싸지만, 마늘 가격은 2.1% 하락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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