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대기 관리와 기후대응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과 ‘Blue Sky 인천, 대기환경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발전·정유사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했다.
박재완 환경부 서기관은 ‘제3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2023~2032) 기반 효율적 대기 관리를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제3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2023~2032)은 대기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2032년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12㎍/㎥ 달성 등을 목표로, 권역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 50% 이상 축소,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통합관리체계 등 대기질 관리를 위한 26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이어 진형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그동안 진행한 ‘기후변화와 대기질 상호작용 및 통합관리 방안’ 연구현황을 발표했다.
전기준 인하대 교수는 인천의 대기환경 현황 분석과 함께 향후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인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의 78%를 차지하는 발전·정유사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발전사와의 긴밀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종료된 Sky 협의체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용원 수도권미세먼지연구 관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시, 수도권대기환경청 등 관계기관, 한국남동발전 등이 인천시의 정책방향 및 산업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오늘 토론을 통해 나온 다양한 정책제안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우리 시민들이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속에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