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30.6℃
  • 흐림강릉 28.2℃
  • 구름많음서울 30.5℃
  • 흐림대전 29.4℃
  • 구름많음대구 33.7℃
  • 구름많음울산 30.6℃
  • 구름많음광주 31.7℃
  • 구름조금부산 32.0℃
  • 구름많음고창 32.1℃
  • 구름많음제주 31.6℃
  • 구름많음강화 28.9℃
  • 흐림보은 29.5℃
  • 흐림금산 31.1℃
  • 구름많음강진군 32.4℃
  • 흐림경주시 30.2℃
  • 구름많음거제 29.9℃
기상청 제공

수원시, "일부 특정업체 밀어주기 아냐"...'친환경소재 현수막 사용' 공문 재배포

수원시, 현수막 업체 4곳 정보 기재된 공문 전 부서에 발송해 '물의'
공문 발송 A부서, 실수 인정...공문 재작성해 배포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권장하는 공문을 보내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명이 기재된 문서를 첨부해 물의를 일으킨 수원시가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7일 수원시는 최근 전 부서, 산하·유관기관에 공문과 함께 특정 현수막 업체가 기재된 명단을 첨부한 것에 대해 "해당 업체를 추천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부서원들이 친환경 현수막에 대해 모르거나, 제작 업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을 염려한 편의 제공 차원"이었다며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이 또한 현수막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협회에 문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문을 보낸 취지는 단지 기후 위기 대응 일환으로 친환경소재 재질로 된 현수막을 사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애초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권장하게 된 취지를 설명하는 해명공문을 발송하는 등 최근 야기된 혼선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 A 부서는 경기도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8월 30일 수원시 전 부서, 산하·유관기관에 공공목적으로 현수막을 제작·게첩할 시 친환경소재를 사용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수원 관내 현수막 업체 4곳의 상호, 대표자, 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 문서도 함께 첨부되면서 수원시 공무원, 현수막 업체 관계자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