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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청약 당첨자 절반은 2030

청약 당첨 2만 3388명 중 1만 2804명
매매는 3만 229건...전년 比 3.4%p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20·30대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이 높아졌고, 매매 거래 시장에서도 이들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7월) 수도권에서 청약(특별·일반공급)에 당첨된 2만 3388명 중 30대 이하는 1만 2804명(54.7%)으로 집계됐다. 청약 당첨자 2명 중 1명은 30대 이하인 셈이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지만 주택 공급은 더디다 보니 집값 상승을 우려한 20·30대 젊은 층이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수도권의 착공 물량은 5만 3968가구로 전년 대비 5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 부족으로 집값 과열 우려가 번지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도 매월 오르고 있어 20·30대 수요자들이 올해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특히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은 30대 이하 수요자들도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과 추첨제를 통한 청약 당첨이 가능해지면서 청약 열기는 올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청약뿐 아니라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도 30대 이하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수도권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9만 9311건이다. 이 중 30.4%에 해당하는 3만 299건을 30대에서 매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30대 매매 비중(27%)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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