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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2의 요소수 대란 없다"...수입 정상·적정재고

70일분 확보에 2.5개월분 수입계약 남아
동남아, 중동 등 수입 대체처도 이미 확보

 

정부가 중국의 수출통제 보도 이후 2021년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주요 수입·유통업체 및 유관기관들과 공급망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롯데정밀화학, 블루텍, 성홍 등 치량용 요소 수입·유통업체,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및 KOTRA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요소수 수입업계는 "현재 차량용 요소 재고는 민간 재고 55일분, 조달청 비축 15일분 등 총 70일분이 확보돼 있다"면서 "향후 2.5개월분에 해당하는 수입 계약도 이미 체결돼 있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수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요소수 재고량으로 11월 말까지 공급을 충당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물량까지도 수입 계약이 체결돼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라는 얘기다.

 

수입업계는 또 "요소 수출 중단 명령 외신 보도가 나온 지난 7일 이후에도 중국 생산업체와 국내 기업이 정상적으로 신규 계약을 체결 중"이라며 "동남아, 중동 등 수입 대체처도 이미 확보돼 있다. 유사시를 대비해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통업계에선 제2의 요소수 대란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사재기로 요소수 수요를 공급이 못 쫓아간다는 애로를 호소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불안심리 등으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일부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업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OTRA 역시 "중국 내 요소 거래가격이 보합세에 있고, 현지 요소 기업의 생산량도 회복돼 가는 등 추가 수출 축소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축소는 비료용 수출 물량으로 중국 정부 차원의 공식 조치가 아님을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2년 전과는 달리,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고 대응체계도 갖춰져 있어 국민들께서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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