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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일 기념한 '수원인권예술전' 열려

"모든 사람은 날 때부터 자유롭고 동등한 존엄성과 권리를 가지고 있다."
10일은 모든 인간이 천부적인 기본권을 가진 존재이며 이를 향유할 권리를 가진 주체라고 명시한 제56회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이다.
인권선언일에 맞춰 인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제4회 수원인권예술전'이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최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한 사회의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인권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한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전시회를 추진한 이오연씨는 "우리 사회가 변혁의 시기를 거치면서 기본권이 신장됐지만 사회 곳곳에 아직도 방치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권의 사각지대가 많다"면서 "예술인들도 기본권의 보호와 확대를 위해 실천적으로 발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시회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37명의 작가들은 광범위한 인권문제 중 전쟁과 이주노동자, 핍박받는 개인 등 세가지를 컨셉으로 정해 각각 1점씩 작품을 내놓았다.
이오연씨는 "민예총 계열 작가는 물론 상대적으로 사회적 발언을 자제해온 예총 작가들도 상당히 인권의식이 배어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전시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어린이인권헌장이 발표되는 등 자라나는 세대의 인권교육이 점차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학생들에게 인권의 문제를 교육적으로 환기시킬수 있는 전시와 영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인권예술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권예술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강상중 경수미 권성택 김기창 김도근 김수현 김승호 김영국 김영섭 김영순 김혜진 김희곤 노수옥 류삼열 박영수 박요아 박찬옥 신웅철 유미옥 유종희 이강미 이강분 이달훈 이석기 이숙희 이오연 이윤엽 이주영 임종길 이해균 정승국 조원자 조진식 주종수 주현숙 최혜정 등 37명이다.
문의 031-22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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