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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상생의 미래위한 한·중 도시외교 이끌 것”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서 한·중 관계 모색
인천·톈진 결연 30년 기념…‘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

 

최근 북·러 관계 전환에 따라 한·중 외교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에 인천시가 한·중 관계 모색의 장을 열었다.

 

시는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중국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인 인천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내고자 민·관·산·학이 함께 창립했다.

 

매년 포럼 사업을 집성하고 시민들과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인차이나포럼은 글로벌 지식플랫폼이자 한·중 정책대화 채널,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특히 인천-톈진 자매결연 3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는 주펑(朱鹏) 톈진시 부시장을 비롯한 톈진시 고위 공무원·기업인·학자 등 50여 명의 외빈을 비롯해 약 400여 명이 현장 참여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6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과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문’ 체결 등 도시 외교 사례를 언급하며 “중앙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가진 지방도시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인천이 글로벌 도시외교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창조·소통의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일궈내는데 인천시가 앞장 서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싱하이밍(邢海明) 중국대사는 “지방 교류와 우호도시 협력은 한·중 우호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인천은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미래를 향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초심을 지켜 한중관계를 시대와 함께 발전시켜 양 국민에게 더 좋은 이익이 가도록 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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