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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 가벼운 운동과 수면 조절로 컨디션 관리해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성 두통 줄이고 수면 관리로 숙면 취해야
음악 감상이나 명상, 햇빛 쬐기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필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N수생 비율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을 강조하는 교육현장 등 수험생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써야 할 일이 있을 때 머리가 지끈거리며 조이는 느낌의 두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부족, 나쁜 자세 등에 의해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어깨나 목의 근육 수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이를 깨물거나 힘을 주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오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진통제에 의해 잘 완화되는 편이다.

 

두통이 지속되면 피로감, 무기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시작될 때 진통제를 먹는 편이 좋지만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성 두통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과 허리를 곧게 편 자세로 목과 허리를 주무르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은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조금씩 걸어 몸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발생빈도가 잦거나 증상이 오래갈 경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수험생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불면증이다. 불면증은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이 준비돼 있으나 잠들기가 힘들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는 등 제대로 된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 부족은 불안과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거나 상태를 악화시켜 정서불안으로 충동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인다. 또 집중력과 주의력이 저하시켜 학습능력을 떨어뜨린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숙면을 위해 지금부터 서서히 수면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전부터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수면을 유도는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를 멀리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반신욕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수능 1교시가 오전 8시에 시작하므로 오전 6시 정도로 일어나는 시간을 정하고, 밤 11시 정도에 잠자리에 드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윌스기념병원 김보미 원장은 “음악감상이나 명상, 햇빛 쬐기 등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이 좋다”며 “수능 시험 당일 컨디션을 올리고 심리적인 안정 유지를 위해 생활리듬을 조절하고 컨디션을 관리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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