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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제1야당 대표 구속영장실질심사 출석…지지‧반대 집회로 일대 혼란

오전 10시 이재명 대표 서울중앙지법 출석
심경 등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 않고 법정 입장
150여 명 지지‧반대단체 집회 열려 법정 일대 혼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가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이날 오랜 기간 단식으로 인해 지팡이를 짚고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법정으로 가던 도중 중심을 잃고 휘청거려 주변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법정 앞에 모인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은 그를 향해 “힘내세요”라 외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청사에 들어갔다.

 

 

한편 청사 앞은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몰리면서 서울중앙지법 일대에는 혼란이 가중됐다.

 

지지단체 측은 ‘우리가 이재명이다. 이재명은 죄가 없다. 구속영장 기각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전광판을 설치하며 이 대표의 무죄와 구속 부당성을 주장했다. 또 ‘검찰독재 규탄’ 등 피켓을 들고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기도 했다.

 

반면 보수단체 측은 ‘피의자 이재명이 몸통이다.’ 등의 현수막을 걸고 “이재명이 범인이다” 등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바리케이드와 경찰력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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