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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위기임산부에 원스톱 서비스 지원

 

인천시가 이달부터 소득 기준과 결혼 여부 관계 없이 모든 임산부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모든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위기임산부에 대한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출생 미신고·영유아 유기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시는 위기임산부를 보호하고 위기아동이 원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논의를 지속해왔다.

 

그동안 시에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청소년부모 자립지원 및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운영 등 위기가구의 출산·양육지원 정책을 시행해왔지만 다양한 사업이 분산돼 있어 통합지원이 어렵고 지원대상자가 임신·출산 사실 노출을 꺼리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임산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득 기준, 미혼·기혼 여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위기임산부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미혼모의 출산과 주거를 지원하고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등 인천의 유일한 출산지원시설(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인 인천자모원에서 맡는다.

 

센터는 ▲24시간 상담(032-772-2071) ▲긴급 일시보호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동복지센터 등 시설·기관 연계 ▲출산·양육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산부는 상담전화 또는 원스톱지원센터 방문(인천자모원)을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익명 상담도 가능하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출산과 비출산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는 위기임산부들이 출산을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원스톱지원과 더불어 사회적 인식개선 및 홍보 등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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