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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저수지 헬기 추락사고’ 사고 헬기 40년 넘은 노후 기종

1980년 제작된 헬기로 영월군등 추락 사고와 같은 기종
국토부, 사고 경위 조사 위한 인양 작업 중 1주일 소요 전망

 

포천의 한 저수지에서 산불 방재 훈련 중 추락한 민간 헬기는 4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사고가 난 헬기는 홍익항공 소속 AS-350(6인승) 기종으로 1980년 10월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3월 15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또 지난 2011년 강원도 강릉시 산불예방 훈련 중 추락한 산림청 소속 헬기와도 동일하다.

 

홍익항공 관계자는 “헬기 기령은 40여 년 됐고 중고로 매입했다”며 “정비팀에서 헬기를 관리하고 산불 진화 작업 전 항상 이상이 없는지 점검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 8분쯤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해당 헬기는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4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헬기다.

 

이 사고는 장비 점검 차원으로 담수 작업 등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났으며, 헬기에는 기장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목격자 등에 따르면 헬기는 수면에 닿은 뒤 공중으로 튀어 오르며 돌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잠수부 등 인원 185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 52분쯤 헬기 내부에서 숨진 기장 A씨를 발견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원회는 정확한 추락 원인을 파악하고자 해당 헬기를 인양하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양에는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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