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 지역의 노후된 공원들을 전면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원도심 지역의 공원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전면 재정비(리모델링)가 필요한 8개(각 구별 1곳) 공원을 재정비하고, 이후에도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원도심 내 노후 공원 실태조사 및 재정비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역내 740여곳 공원 중 조성된 지 20년이 넘는 230곳 공원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전면 재정비 34곳, 부분 재정비 28곳의 재정비 대상 공원을 선정했다.
원도심 지역의 공원 면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시설이 노후된 경우가 많아 공원의 기능을 다양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 수목이 과밀 또는 과소하거나, 관목 식재량이 부족한 경우도 적지 않다.
시는 효과적인 재정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공원 주변의 토지이용, 연계 시설, 이용하는 주 연령층, 공원 이용 실태, 공원 규모, 녹지 기능성 등을 분석하고, 이용 주민들의 연령층,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재정비 모델을 제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원도심 노후 공원 재정비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 지역의 공원 서비스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