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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교육청 이전 찬반대립

인천시교육청이 강화교육청 청사이전을 확정, 발표하자 지역주민들간에 상권 위축 등을 우려한 반대입장과 오히려때늦은 감이 있다며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당초 계획대로 이전을 강행할 태세인데다 점차 이전이 타당하다는 여론이 비등해져 가고 있어 시교육청의 대응 자세에 따라 이전 찬반 논란은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시교육청과 지역학부모, 주민들에 따르면 강화읍 관청리 200 일원 현 강화교육청은 진입로가 폭 3m로 비좁아 차량통행이 불편하고 주차장(30대)도 협소해 각종 연수 및 회의 참석 등 공무상 내방인, 평생학습관 이용주민 등의 불편이 심화되면서 수년전부터 신축이전이 요구돼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2002년 4월 강화교육청의 청사이전 배치계획을 수립, 그동안 제반 절차를 밟아 최근 시행을 확정했다.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809-151 구 삼성초등학교 터에 새로 지어질 강화교육청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4천93㎡ 규모로 현 청사(1천959㎡)에 비해 넓고 수림이 울창(임목축적 39.45%)해 주변환경이 교육행정 수행에 최적지라는 평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주민들은 기존의 강화읍 상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전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학부모 등 찬성하는 주민들은 이전 지역이 현 청사 소재지인 강화읍에서 자동차로 7∼8분 거리에 위치해 가깝고 이미 읍세가 확장돼 있는 상황이라며 반대주민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또 학부모 및 주민과 지역 지도급 인사들은 이전후 현 청사를 헐어내 폐기하는 것이 아니고 도서관이나 학생문화회관 등으로 활용돼 오히려 장려할 사안이지 반대할 이유가 아니라며 의아해 하고 있다.
특히 현지주민들은 이전반대 목소리를 의식, 겉으로 내놓진 않지만 이 지역이 강화군의 대학유치 방침에 따라 이미 안양대학이 위치해 있어 교육청이 이전해 오면 '문화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로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청사이전을 위한 예산 20여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내년 1월 신축공사 발주, 3월 착공해 오는 2006년 12월 청사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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