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오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북수동 성당 내 ‘뽈리화랑’에서 ‘2023 성미술 청년작가 기획전 : 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 수원교구 순회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순회전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작업 길잡이로 삼아 ‘공동의 집’인 지구의 위기를 그린 청년작가 11명의 작품 24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의 찬미가 ‘태양의 노래(피조물의 노래)’ 각 구절을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스테인드글라스, 캘리그래피’ 등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명동 ‘갤러리 1989’에서 열린 2023 성미술 청년작가 기획전 ‘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의 순회 전시회다.
갤러리 1898은 역량 있는 성미술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작업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2021년부터 매해 ‘갤러리 1898 성미술 청년 작가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찬미받으소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반포한 생태 회칙으로, ‘공동의 집’인 지구를 신앙의 관점에서 성찰하며 어떻게 지구를 보고하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후속 내용을 다룬 권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Laudate Deum)를 발표하고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한 전 세계 차원의 긴급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