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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또 아파트 긴급점검…설계 오류 살핀다

 

인천시가 또 공사 중인 아파트 긴급 점검에 나선다.

 

시는 최근 검단신도시 내 공사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벽체 철근 누락의 원인이 설계 오류로 확인되면서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세 번째다.

 

첫 점검은 붕괴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지역 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사현장 91곳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이었다.

 

현장에는 민간전문가 4명과 관계공무원 1명으로 구성된 11개 점검반이 시공과 구조, 품질, 안전분야를 담은 전반적인 관리실태를 살펴봤다.

 

특히 국토부에서 작성한 ‘공사현장 주요 점검항목별 관련 기준 및 확인사항’을 활용했는데 당시에는 설계도면과 공사 진행의 일치 여부만을 확인했다.

 

두 번째 점검은 검단 지하 주차장이 무량판 구조로 지어져 무량판 구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토부 주도로 무량판 구조 아파트 34곳의 도면검토와 구조체 품질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는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의 전수조사로 아직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긴급 점검은 시 차원의 아파트 설계 오류가 있는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총 10곳이다.

 

지난 점검때와 달리 설계도서 자체의 결함 등 구조계산 문제를 세부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다만 설계 오류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분야의 지식·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점검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올해는 우선 검단신도시 내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도서를 긴급 점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확대해 설계도서 검토와 설계도면 대로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구조계산서 및 구조 도면을 검토, 구조 안전성을 검증해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양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예정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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