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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복귀’ 이재명 결단은…“징계·결별 예측 틀려야 미래로 간다”

지난달 18일 단식 중 입원 후 35일만의 복귀
비명계 체포동의안 가결표 징계 내려질지 주목
이재명에 ‘하나 돼 미래로 가자’ 복귀 일성 당부

 

단식으로 인해 재택 치료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여 일 만에 국회에 복귀하는 가운데 ‘체포동의안 가결표 의원’ 등 비명계를 향한 결단이 주목된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달 18일 단식 중 건강이상으로 입원하며 당무가 중단된 지 35일 만이다.

 

이 대표가 당무를 멈춘 사이 진행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가결표를 던졌고, 친명계 의원들은 이를 해당행위로 보고 징계를 촉구해 왔다.

 

일각에서는 비명계 징계 여부를 이 대표 복귀 후로 미룬 만큼 이 대표가 강성 지지층과 친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비명계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나, 복귀 첫 일성으로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가 돼 미래로 가자’는 (이 대표의) 제일성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징계·결별 예측이 틀려야 민주당도 이 대표도 미래로 가는 길이며 승리의 길”이라며 “영장 기각 후의 이재명, 강서 보선 승리 후 이재명은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베트남 최초 국빈 방문 때 우리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사과를 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베트남은 왜 승전국이 패전국으로부터 사과를 받는가 했다”며 “(이에 DJ는)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묘소를 참배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강서 지원유세 6분처럼, 재판 출두하며 침묵하듯 바로 그 메시지가 좋았다”며 “단결하고 강한 민주당, 탄압에 맞서 싸우려면 소통 조정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이것이 12월로 연기 피우는 수원지검의 불장난도 대비하는 길”이라며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민생 최우선 행보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부디 국민의힘의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국회가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민생해결을 위해 협치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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