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2℃
  • 맑음서울 28.3℃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29.7℃
  • 맑음울산 28.5℃
  • 맑음광주 27.7℃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6.9℃
  • 맑음제주 29.3℃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5℃
  • 맑음금산 27.2℃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28.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국회 손피켓·고성 사라질까…여야 ‘신사협정’ 합의

여야 원내대표·국회의장 회동서 결정
국회 내 회의장 분위기 개선 공감 이뤄
대통령 시정연설·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
플로어 의원들 발언 제한하기로 합의해

 

여야가 각종 회의 등의 파행을 예방하기 위해 국감장 내 손피켓 게시와 고성·막말 등을 제한하는 일종의 ‘신사협정’에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우선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전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됐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앞으로 지속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자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회 운영과 관련해 말씀드릴 게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국회의장 회동 합의 사항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그간 국회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회의장에서 여야 간 좋지 않은 일로 국회가 파행되거나 고성이 오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앞으로 본회의장이든 상임위 회의장이든 손피켓을 들고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그간 반복적으로 여야 입장이 바뀔 때마다 손피켓을 들고 들어가고 그로 인해 회의 파행이 반복적으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 시정연설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시 플로어에 있는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막말로 논란이 있었는데, 어떤 회의 중에 고성이나 다른 형태의 발언(막말)을 플로어에서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일종의 신사협정 같은 것을 제안했고, 여야가 이를 합의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들도 노력하겠다”며 “국회가 조금 더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